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가 24일 창원에서 ‘최저임금 인상 및 통상임금 기업 대응방안 설명회’를 열고 최근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의 실무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주요 기업의 인사·노무·총무 실무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 질의응답 중심의 맞춤형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설명회는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의 주관으로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동화노무법인 김상률 노무사가 강사로 나서 통상임금과 최저임금에 대한 주요 쟁점과 실질적인 기업 대응 방안을 강의했다.
1부에서는 ‘통상임금 관련 이슈’를 주제로 통상임금의 개념과 판단 기준, 주요 판례와 유권해석, 단체협약의 영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업이 겪을 수 있는 분쟁 사례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 혼란을 겪기 쉬운 수당 항목별 적용 기준과 법적 리스크 예방 전략이 주목받았다.
2부 강의에서는 2026년도 최저임금 인상 확정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이 다뤄졌다. 김 노무사는 산입범위와 감액 제한 규정, 고용노동부의 감독 강화에 따른 주요 위반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무 중심 전략을 함께 제안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전 접수된 기업들의 질의사항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강의에 실질성과 현장감을 더했다.
한 중견기업 인사담당자는 "실무에서 가장 애매하고 부담스러웠던 통상임금과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명확한 기준과 대응책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경남노사민정협의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지역 기업의 노무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노동정책에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 제공과 실무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