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도와 시군, 한 팀처럼 움직여야"… 산청서 호우피해 복구 점검

박완수 경남지사 "도와 시군, 한 팀처럼 움직여야"… 산청서 호우피해 복구 점검

이재민 주거 문제 최우선… 응급·항구복구 병행 지시

기사승인 2025-07-25 14:04:08 업데이트 2025-07-25 18:32:30

경상남도는 24일 산청군청에서 ‘호우피해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산청지역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현장 중심의 신속한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회의를 주재하며 "이재민 주거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주거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도와 시군이 한 팀처럼 움직여야 실질적인 복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청군수, 도·군 실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력·장비 효율적 투입 △도로·하천 정비 △산사태 예방 △복구 인력 건강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임시시설은 태풍 등 2차 피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며 예비비의 신속 투입과 인력·장비의 현장 집중을 지시했다. 


특히 도로 및 산사태 지역은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고 산지 훼손지에 대해서는 개발행위 제한 등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구 인력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과 함께 국가 지원이 어려운 딸기 육묘장 피해에 대해서는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도-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한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상남도, 3차 호우피해 복구 대책회의… 박완수 지사 "주거·생계 회복이 최우선"

경상남도는 24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3차 호우피해 복구 대책회의’를 열고 도민의 실질적인 주거·생계 회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회의를 주재하며 "파손된 주택의 거주 계획을 명확히 수립하고 주민 의사를 반영한 대체 주거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마을이 제 기능을 회복해야 진정한 복구"라며 주택 피해 지역부터 장비·인력을 집중 투입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별 피해 현황과 복구계획을 공유하고 하천 정비,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 등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덕천강·양천강 등 주요 하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위해 환경부와의 협의를 당부했다.


박 지사는 복구 인력의 건강관리을 언급하며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 제공과 정기 휴식 등 5대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 473세대 710명이 임시대피 중이며 도는 공공임대주택 활용 등 주거 전환 방안과 함께 구호물품, 급식·세탁·심리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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