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여권 인사를 향한 ‘막말’로 최근 구설에 오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임명에 대해 ‘과감한 혁신을 위한 대통령의 뜻’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 처장을 임명한 데 대해 “(그동안) 공직사회는 너무 ‘고인물이다’, ‘정체·경직돼 있다’는 등의 비판이 있었다”며 “이런 부분을 혁신하고자 과감하게 민간에서 전문가를 등용한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처장이) 한국은행이나 민간 회사에서 인사 조직 담당을 했다. 그런 전문성을 가졌다”며 “그런 부분들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최 처장이 본격적으로 성과로서 입증을 해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두둔했다.
인사혁신처의 과제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았고 여러 가지 산업 구조와 인구 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만 너무 철밥통 이미지”라며 “인사혁신처가 주도적으로 (이미지를 깰)그런 혁신적인 안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게 앞으로 과제”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미지 혁신을)아주 중요한 인사 포인트로 생각해서 임명한 거라고 생각이 든다”면서도 “최 처장이 했던 과거의 (발언)부분들 중 소명해야 할 부분은 소명하더라도, 지금은 앞으로 5년간 인사혁신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이런 점도 언론에서 평가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또 눈높이에 맞게 혁신적으로 좀 일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 (국민의 시선) 아니겠느냐”며 “전문가들이 민간에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인사들이 정부에 등용되지 못하는 거냐는 그동안의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과감하게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에서 (국민 시선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인사청문회 등 공적인 과정을 통해 소명하는 게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국가적인 위기와 ‘도약과 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게 지금 (임명된) 그 분들이 해야 할 역할이다. 거기에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