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시는 시민 장사(葬事)복지 향상 및 장례 편의 개선을 위해 벽제중앙추모공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수도권 장사시설 부족과 장거리 관외 화장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경춘공원묘원과 협약을 맺고 시민 전용 묘역 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두 번째 시민 장사복지인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장사 인프라를 확장하게 됐다.
벽제중앙추모공원은 서울시립승화원(구 벽제화장장)과 화장 이후 차량 이동 시 1분 이내에 위치해 유가족들의 시간적·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사망 당시 남양주시에 주소를 둔 고인의 유가족은 주민등록초본 등의 증빙서류를 벽제중앙추모공원에 제출하면 봉안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시민은 10%, 단체 계약(3기 이상)은 15~20%,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유공자는 30%의 할인이 적용된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존엄한 장례를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마지막 여정을 품격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장사복지에 더욱 힘쓰고, 윤달 수요에도 흔들림 없는 장사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