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첫 삽'…내년 말 준공 목표

부산 기장군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첫 삽'…내년 말 준공 목표

기장야구테마파크서 16일 착공식

기사승인 2025-09-16 23:47:33 업데이트 2025-09-16 23:49:17
주요 내빈들이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청 제공.

부산 기장군은 16일 오후 2시 기장야구테마파크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부산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은 한국 야구 120년과 프로야구 40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기장군과 부산시, KBO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상징적인 사업이자 기장군 체육 분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사업은 2011년 9월 KBO의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사업 공모에서 출발해 2012년 3월 부산시와 기장군이 유치 제안서를 KBO에 제출하고 2014년 3월에 부산시-기장군-KBO의 실시협약 체결로 본격화했다. 

이후 기관 간 운영비 분담 문제로 사업이 10여 년간 지연됐으나 2023년 4월 기장군 주도로 부산시와 KBO와의 변경협약 체결을 이끌어 내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이어 2023년 5월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 통과,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 준공, 2올해 4월 부산시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통과 등을 차례로 거치면서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부지면적 1852㎡, 연면적 2998㎡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190억 원(시비 149억 원, 군비 41억 원)이다. 

부산시는 건립비를 부담하고 KBO는 전시물 확보 등을 지원한다. 기장군은 사업부지 확보와 시설물 건축을 포함해 시설물 운영·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내부에는 전시관, 명예의 전당, 체험시설, 교육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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