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경유 등 내연기관 차량이 줄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40만8000대로, 전년말 대비 0.4%(11만대) 증가했다.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차종별로는 승용 2191만4000대, 승합 64만8000대, 화물 370만1000대, 특수 14만5000대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1242만대, 경유 885만2000대, LPG 184만9000대, 하이브리드 229만2000대, 전기 77만5000대, 수소 3만9000대 등이다.
6월 말 기준 친환경 자동차는 310만6000대가 누적등록돼, 전년말 대비 35만9000대(13.1%)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는 77만5000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2.9%를 차지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 누적등록은 2312만2000대로 전년말 대비 24만9000대(0.14%) 감소했다. 특히 경유 자동차가 24만9000대 줄었다.
상반기 신규등록건수는 총 84만6000건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전기, 수소, 하이브리드)는 38만9000건이 신규등록됐다. 특히 전기차는 9만4000건으로 전체 신규등록 건수의 1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 74만9000건, 승합 1만3000건, 화물 8만1000건, 특수 3000건이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33만2000건, 경유 5만2000건, LPG 7만건, 하이브리드29만4000건, 전기 9만4000건, 수소 1000건, 트레일러 등 기타 3000건이다.
국토교통부 배소명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대비 0.4%(110천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359천대)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