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포항 호미반도권 개발 ‘급물살’

‘1조원 규모’…포항 호미반도권 개발 ‘급물살’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민간 투자 순항
호미곶 골프&리조트·코스타밸리, 후속 절차 추진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호미반도 관광특구 추진 탄력

기사승인 2025-08-04 11:29:12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남구지역의 1조원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최근 대형 민간 관광개발사업 2건이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 ‘코스타밸리 관광 휴양지구 개발사업’이 도시관리계획심의위원회의 토지 적성 평가를 통과했다.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원에 달한다.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은 2007년 골프장(9홀) 조성 계획이 고시된 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결국 2021년 민간 사업자 승계 후 골프장(18홀), 고급 리조트를 포함한 1745억원 규모의 관광 휴양단지로 몸집을 불려 재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부지 99%를 확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127만㎡)은 포항 최초 골프 빌리지 중심의 다양한 관광 휴양·레저시설을 갖추게 된다.

코스타밸리 관광 휴양지구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8년까지 8677억원이 투입되는 코스타밸리 관광 휴양지구는 남구 장기면 두원리 일원(165만㎡)에 들어선다.

코스타밸리 관광 휴양지구는 500실 규모의 호텔·콘도, 골프장, 펫파크 등을 갖춘 대형 복합 레저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세계 장수마을 ‘블루존’ 콘셉트를 도입한 웰니스센터, 온천시설을 결합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장기 체류형 리조트로 개발된다.

두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도정현 도시계획과장은 “호미반도 일대에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포항형 해양레저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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