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장애학생 초등 예비학교 확대…"교육 사각지대 해소"

부산교육청, 장애학생 초등 예비학교 확대…"교육 사각지대 해소"

대안교육기관 지원 확대
학교 밖 청소년 지원협력 체계 구축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지원 강화

기사승인 2025-08-04 14:04:34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원활한 초등학교 적응을 위해 장애학생 초등 예비학교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비학교 운영을 확대한다. 지난해보다 운영학교 수를 11개 더 확대해 총 35교에서 운영하고 학교 시설 탐색, 수업 시간 체험, 또래 활동 등을 제공한다.

마을교육공동체의 교육역량을 제고하고 교육청과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을활동가 배움터 연수를 운영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한다.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협력 강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실무협의회를 신설 운영한다.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소속 청소년의 생명·신체상의 손해배상 보험 또는 공제사업 가입비를 지원하고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늘린다.

부산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대표단, 부산시 업무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에 실무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신설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발굴한다. 

진로체험처 발굴,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관리, 진로상담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진로교육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의 체계적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 지역사회와 협력으로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저출생 시대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선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연계 협력을 강화해 공교육 안에서 누구나 소외없이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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