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현행 보호대상아동 지원체계 미비점 보완 지원사업 첫 시행 

인천시, 현행 보호대상아동 지원체계 미비점 보완 지원사업 첫 시행 

기사승인 2025-08-05 09:29:01
인천시가 현행 보호대상아동 지원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원가정 복귀 지원체계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시·군·구 단위에서 제공하는 일시보호 서비스의 공백을 광역 단위 보호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보호대상아동은 부모의 사망, 질병, 학대, 빈곤 등으로 가정에서 정상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이다.
현행 아동보호체계 주요 업무 흐름도

현행 지원체계는 원가정 분리·해체 직후부터 보호조치 확정 전까지 아동 주소지의 일시보호시설, 아동양육시설 등 시·군·구에서 일시보호를 하고 있다.

이 기간 아동의 욕구·필요에 따른 서비스 제공 어려움과 시·군·구의 한정된 자원 활용에 따른 서비스의 지역별 편차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일시보호 장기화는 아동의 심리적 불안과 치료지연문제로 이어지고 군·구별 보호아동 발생편차에 따른 아동보호전담요원 업무강도의 차이 등은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생긴다. 

변경 원가정복귀지원체계 주요 업무 흐름도

인천시는 이 같은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정형 보호 자원 확충, 군·구 사례결정위원회 지원 등 역할을 위한 전담 인력 지정을 완료했다.

원가정 복귀 지원센터로 지정된 인천보라매아동센터는 인천시 내 보호대상아동을 대상으로 안정적 보호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과 치료서비스로 구분되며 일시보호조치된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의 일시보호 의뢰 직후부터 원가정 복귀와 중장기 보호 전까지 지속한다.

아동상담과 가족상담을 통해 원가정 간의 소속감을 높이고 부모상담을 통해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양육에 대한 책임감을 높인다. 

학교와 지역상담기관, 의료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의 일상생활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며 아동의 욕구에 따라 면접교섭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시보호중인 아동에게 종합심리검사, 영유아발달검사,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한다.

김정은 인천시 아동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보호대상아동이 가정과 분리된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아동이 일시보호 기간 안전하게 보호받고 필요한 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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