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당근페이와 사기거래 예방…안심거래API 연계 外 신한·하나은행 [쿡경제]

농협은행, 당근페이와 사기거래 예방…안심거래API 연계 外 신한·하나은행 [쿡경제]

신한은행, 직업계고 학생 대상 ‘커리어온 5기 취업 포트폴리오 대회’ 개최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금(金) 실물 운용 신탁 출시

기사승인 2025-08-11 15:21:27
NH농협은행이 국내 지역 생활 플랫폼 당근의 간편결제서비스 ‘당근페이’와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이 ‘신한 커리어온 5기 취업 포트폴리오 대회’를 개최했다. 하나은행이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운용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당근페이와 사기거래 예방…안심거래API 연계

NH농협은행이 국내 지역 생활 플랫폼 당근의 간편결제서비스 ‘당근페이’와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당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금융API 등) 제공 △당근페이 B2B 정산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제휴 사업 확대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우선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에 입출금 통제가 가능한 가상계좌 기반 에스크로형 자금정산서비스인 안심거래API를 연계해, 고액 거래 시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부동산 계약금 등 고액 거래 자금을 농협은행이 안전하게 분리 보관하고, 구매자가 정상 거래 여부를 확인한 이후에만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는 구조로, 금액 한도 제한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유형의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고객의 일상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금융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플랫폼사, ERP기업, 공공기관 등과 임베디드 금융을 지속 확대해 고객의 일상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직업계고 학생 대상 ‘커리어온 5기 취업 포트폴리오 대회’ 개최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명동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신한 커리어온 5기 취업 포트폴리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 커리어온은 신한은행에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 고용 활성화 사업이다. 직업계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무 기초 역량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직업계고등학교 2·3학년 재학생 360여명이 참가했으며, 1차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10명을 선발했다.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학생들은 약 2주간 포트폴리오 고도화, 스피치 컨설팅, 발표 PPT 등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본선 무대를 준비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참가자들이 성장 과정, 진로 비전,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발표했으며 심사는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관 등이 맡았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4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총 7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전달됐다. 대상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이소예 학생이 수상했다. 이소예 학생은 “이번 준비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역량과 준비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금(金) 실물 운용 신탁 출시

하나은행은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운용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에 감정가의 연 1.5%(이날 기준, 세전ㆍ보수 차감 후)에 해당하는 운용수익과 금 실물을 돌려받는 구조다. 운용수익은 현금으로 지급되며 고객이 원하는 경우 금 실물로도 받을 수 있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의 가입 가능 품목은 24K 순금으로, 최소 가입 중량은 100g이다.

출시일인 이날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18일부터는 서울지역 25개 영업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까지 26개 영업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 실물도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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