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 막히자 대부업으로 ‘우르르’…벼랑 끝 취약차주
6·27 가계부채 대책 시행 한 달여 만에 대출 증가세가 꺾였다. 하지만 실수요자와 취약차주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 총량 규제 여파로 은행 문턱이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대부업 등 제도권 밖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6.27 가계부채 대책 시행 한달 여 만에 과열됐던 시장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지난 1일~17일 사이 5대 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대비 약 2조5845억원 증가했다. 이 속도라면 7월 한달 간 증가폭은 5조원 안팎으로,...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