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 추궁에…강호동 “이유 막론하고 송구” [2025 국감]

‘뇌물수수’ 의혹 추궁에…강호동 “이유 막론하고 송구” [2025 국감]

“수사 성실히 임할 것”

기사승인 2025-10-24 10:58:56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강호동 농협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자신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경찰 강제수사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강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회장님을 상대로 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회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 우리 국민 여러분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그리고 존경하는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여러 가지 내부적인 사항은 경찰 수사 중이다 보니 이 자리에서 말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 원인 규명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 회장의 당선이 유력하게 예상되는 시기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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