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이 승리의 공을 ‘페이커’ 이상혁에게 돌렸다.
T1은 25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LEC 2시드 모비스타 코이(MKOI)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3승째를 올리며 힘겹게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대회 3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T1은 2세트에서 다소 고전했다.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2세트에는 정면 교전 대신 백도어 전략을 택해 힘겹게 승리를 완성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임한 최현준은 이상혁에 대해 “(1세트) 아지르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고맙다”며 웃었다. 경기 내용에 관해서는 “상대가 잘하는 챔피언, 베인 등을 조커픽으로 꺼냈다. 초반에 상대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서 “백도어는 팀원들과 상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녹아웃 스테이지 조 추첨에 대해 “최대한 할만한 팀과 만났으면 좋겠다”며 “어떤 팀을 만나든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