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둑 황제’ 신진서, 중국 용병 랴오위안허 격파…영암 2-1 리드 [바둑리그]

[속보] ‘바둑 황제’ 신진서, 중국 용병 랴오위안허 격파…영암 2-1 리드 [바둑리그]

한국바둑리그 개막 라운드 진행…신진서의 영암, 2-1 리드
1국 내줬지만 2국 신진서, 3국 홍성지 연승 하면서 역전

기사승인 2025-10-25 21:44:54 업데이트 2025-10-25 21:51:27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이 중국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을 격파하고 바둑리그 패왕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신진서가 이끄는 영암은 오후 9시44분 현재 울산에 2-1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바둑리그 영암팀 주장 신진서 9단은 25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3경기 2국에 등판해 울산의 중국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을 완파했다. 팀이 1국을 내준 상황에서 출격해 1-1 동점을 만든 귀중한 승리였다. 

영암은 3국에 등판한 홍성지 9단이 울산 송규상 8단을 제압하면서 2-1 리드를 잡았다. 다만 이어지는 4국과 5국에서 울산이 아껴뒀던 2지명 최재영 8단과 3지명 류민형 9단 카드를 꺼내들 것이 확실한 만큼, 승부는 최종 5국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생각시간은 각자 1분·추가시간 15초로 진행된다. 해당 내용은 쿠키뉴스에서 지난 9월11일에 단독 보도한 ‘[단독] 시간패 속출했던 바둑리그, ‘15초 피셔’로 돌아온다’ 기사에서 상세하게 다룬 바 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5판 3선승제)를 치르며, 최소 168대국에서 최대 280대국이 펼쳐질 예정이다. 26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영림프라임창호-수려한합천 대결로 펼쳐진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3위 팀과 4위 팀 상금은 각각 6000만원과 3000만원이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는 1400만원, 패한 팀에는 7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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