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신입생 대상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 본격 가동

경남대, 신입생 대상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 본격 가동

입학과 동시에 해외로…국제화 교육 새 패러다임 제시

기사승인 2025-10-27 03:44:18 업데이트 2025-10-27 15:15:04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를 본격 운영하며 국제화 교육 혁신에 나섰다.

경남대는 "입학과 동시에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학과 주도로 신입생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출발지는 경남대, 캠퍼스는 세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9월부터 일본·중국·대만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현지 문화 체험은 물론, 전공과 관련된 기관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감각을 키운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 연수비 전액이 지원되며 현재 무역물류학과·경영학부·전기공학과·물리치료학과·외식조리학과·수학교육과 등 6개 학과가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연수를 마쳤다. 학교는 앞으로 전 학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오사카 연수에 참여한 외식조리학과 정현석 학생은 "닛신 컵라면 박물관에서 직접 라면을 만들며 제조 공정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해외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기 중과 방학 기간을 활용해 미국·일본·필리핀·중국 등지에서 어학연수를 진행하며 참여 학생에게 일반선택 학점 인정, TOEIC 집중 교육, 문화체험, 현지 인턴십 면접 기회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박재규 총장은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는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구조적 혁신이자, 경남대 국제화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의 실질적 성장을 돕는 국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국내 고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 8년간 약 3000명의 학생에게 해외연수·인턴십·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총 76억원 규모의 국제화 성과를 거뒀다.



◆경남대 건축학부 김세중 학생, ‘2025 경남건축문화대전’ 대상 수상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5학년 김세중 학생이 지난 15일 국립창원대학교 박물관 조현욱아트홀에서 열린 ‘2025 제35회 경남건축문화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건축가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전은 ‘변화의 경계에서, 도시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과 지역 정체성을 고려한 혁신적 도시건축 모델을 탐색하는 대학생 공모전이다.


김세중 학생은 부산 동서고가도로가 지하 신설도로 개통으로 기능을 잃어가는 점에 주목, 이를 단순 철거가 아닌 ‘사람 중심 도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Living Infrastructure: 고가도로 위의 새로운 전환’ 아이디어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같은 부문에서 손제민 학생이 동상을, 아이디어공모 부문에서는 김주영 학생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남대 건축학부는 2023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에서 최고 등급으로 연속 인증을 받는 등 첨단 시설과 스마트건축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산대 안경광학과, 더포인트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 안경광학과는 지난 23일 더포인트(대표 장세진)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제화와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RISE 사업 목표 중 하나인 국제화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에 발맞춰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실무인재 양성 및 외국인 학생 정착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 공동 프로그램 개발 △현장실습 및 인턴십 확대 △글로벌 산업체 취업 연계 △외국인 학생 대상 실무형 교육과 문화 적응 지원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안경광학과는 영어·독일어·중국어 기반 전문 교과 운영, 해외 안광학 대학과의 교류 확대, 글로벌 인증 과정 개설 등 국제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의 안정적 학업과 생활을 위해 기숙사-산업체-지역 의료기관 연계 프로그램도 설계하고 있다.

김정숙 안경광학과장은 "외국인 학생이 학업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포인트 장세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창원시육상연맹, 지역 체육 발전 협약 체결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와 창원시육상연맹(회장 이명국)은 23일 마산대학교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마산대학교 이학진 총장과 이상원 산학협력처장, 김영민 레저스포츠학과장이, 창원시육상연맹에서는 이명국 회장과 한동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력 양성, 산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학진 총장은 "창원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행사에 대학이 적극 참여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명국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규모 있는 행사들을 함께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산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체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이주 배경 학생 다문화 뮤지컬 관람 지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6일 창원 진해아트홀에서 도내 이주 배경 학생과 가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뮤지컬 ‘내 이름은 투이 띠엔(Thúy Tiên)입니다’ 관람을 지원했다.

이번 공연은 초중고 이주 배경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오후 2시와 7시 총 2회 진행됐다.


공연은 베트남 출신 주인공 ‘투이 띠엔’이 낯선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이해와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관람객들은 문화적 공감과 감동을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교육청은 공연 관람비를 전액 지원해 학생과 가족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주 배경 학생들은 공동체 의식과 공감 능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적응에 도움을 받는 기회를 갖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주 배경 학생이 지역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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