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신성’ 김영원, 8강서 ‘백전노장’ 사이그너와 격돌 [PBA]

파죽지세 ‘신성’ 김영원, 8강서 ‘백전노장’ 사이그너와 격돌 [PBA]

‘휴온스 챔피언십’ PBA 16강
김영원, AVG 3.462 ‘맹타’
사이그너와 8강서 PBA 첫 맞대결
27일 오후 12시부터 PBA 8강 4경기
오후 10시에는 김민아-김상아 LPBA 결승

기사승인 2025-10-27 09:25:32 업데이트 2025-10-27 09:26:37
‘PBA 신성’ 김영원(하림)이 8강에서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격돌한다. PBA 제공

맹렬한 기세를 뿜고 있는 ‘PBA 신성’ 김영원(하림)이 8강에서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격돌한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6일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6차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서 김영원이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15:4, 15:11, 15:7)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영원은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애버리지 2점대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었다. 16강에서 만난 응오를 상대로도 1세트를 5이닝 만에 15:4로, 2세트를 15:11(4이닝)로 이겨 2:0으로 앞서갔다. 김영원은 3세트엔 6:7로 뒤지던 4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9점으로 15:7로 승리,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원은 응오를 상대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하며 박인수가 PBA 128강에서 올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세컨드 애버리지에서 김영원(2.364)이 박인수(1.385)에 앞서며 대회 한 경기 최고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수상에도 한발 다가갔다.

김영원의 다음 상대는 ‘미스터 매직’ 사이그너다. 사이그너는 16강에서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치고 8강 무대에 올랐다. PBA를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와 3쿠션 백전노장 맞대결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선수 맞대결은 27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김영원과 8강전을 펼친다. PBA 제공

또 다른 8강 대진에선 ‘3쿠션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격돌한다. 이충복과 산체스는 16강에서 각각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와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27일 오후 7시30분에 격돌한다.

‘베트남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과 응우옌프엉린(하림)은 각각 황형범과 고상운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마민껌은 주시윤을, P.응우옌은 박주선을 상대한다. PBA 투어 최고 성적이 8강인 주시윤과 박주선은 베트남 강호들을 꺾고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PBA 8강전은 27일 오후 12시부터 열린다. 8강 제1경기 P.응우옌-박주선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 주시윤-마민껌, 오후 5시 사이그너-김영원, 오후 7시30분 이충복-산체스 대진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어 오후 10시에는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상아(하림)의 LPBA 결승전이 열린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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