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의혹 IMS·운용사 대표 등 내달 2일 구속심사

‘집사게이트’ 의혹 IMS·운용사 대표 등 내달 2일 구속심사

기사승인 2025-08-31 21:46:06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20일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른바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 심사가 내달 2일 열린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31일 조 대표와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의 구속 영장 실질심사가 내달 2일 10시30분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 모 이사는 증거은닉 혐의, 오 대표는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모두 집사 게이트에 직접 등장하거나, 수사 과정에서 위법을 저지를 혐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투자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 보다 부채(1414억원)가 더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은 기업들이 IMS모빌리티에 거금을 투자한 것은 김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고려한 이른바 보험성 투자로 보고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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