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 맞으며 ‘특검 규탄’…조은석 고발 후 장외투쟁 이어간다 [쿠키포토]

국힘‚ 비 맞으며 ‘특검 규탄’…조은석 고발 후 장외투쟁 이어간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09-04 11:38:3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관련 내란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응해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최근 연이틀 진행된 내란 특검팀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원내행정국 등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했다. 비가 내린 현장에는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 전국 당원들이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채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연단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마이크를 들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기소되면 우리 당은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다. 그래서 그들은 영장을 집행하려 한다”며 “지난번에는 우리 당 심장부인 중앙당사에 들이닥쳐 500만 당원명부를 내놓으라고 하더니 이제는 국회 역사상 유례없는 제1야당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대한 고발 조치를 마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전 9시쯤 사무처 당직자가 당을 대표해, 당의 이름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피고발인은 조은석 특검이다. 성명불상 검사 1인과 수사관 7인으로 고발 취지는 직권남용죄”라고 말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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