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엔 대사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차 변호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고,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과 대법원 사법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지냈다.
차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아울러 연수원 시절 이 대통령과 학회 활동 등을 같이 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이었던 지난 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끌어낸 경력도 있다.
신정부에서는 이 대통령 연수원 동기들이 잇달아 요직에 중용되고 있다.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위철환 변호사를 비롯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조원철 법제처장, 오광수 전 민정수석,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도 이 대통령 연수원 동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