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최고 명경기’ 젠지, 2세트 58분 초장기전서 한화생명 제압 [롤드컵]

‘롤드컵 최고 명경기’ 젠지, 2세트 58분 초장기전서 한화생명 제압 [롤드컵]

기사승인 2025-10-28 18:08:22 업데이트 2025-10-28 18:09:20
젠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가 58분 명승부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전 2세트를 가져왔다.

젠지는 28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한화생명e스포츠와 2세트를 이기며 세트스코어 2-0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2세트 초반은 젠지의 흐름이었다. ‘기인’ 김기인이 ‘제우스’ 최우제를 솔로킬 내는 등 전장을 휘저었다. 한화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19분 드래곤을 내주는 과정에서 특유의 교전 집중력으로 4킬을 따냈다. 접전 구도에서 젠지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28분 상대 3인을 끊은 뒤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위기에 몰린 한화생명에서 ‘바이퍼’ 박도현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직스를 픽한 박도현은 젠지의 모든 공세를 적절하게 받아치며 노데스로 맹활약했다. 박도현 덕에 상대 드래곤 스택을 저지한 한화생명은 38분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을 잡고 바론을 제거했다. 하지만 젠지도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활용해 균형을 유지했다.

양 팀은 한 걸음도 뒤로 가지 않았다. 상황마다 최적의 판단을 내리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번 롤드컵 최장기간은 가볍게 갱신했다. 

최후의 승자는 젠지였다. 58분 초장기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미드에서 ‘피넛’ 한왕호를 잡은 그들은 다음 턴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