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재팬 모빌리티쇼서 ‘디 올 뉴 넥쏘’ 첫 공개…K-수소·전동화 기술력 선봬

현대차, 재팬 모빌리티쇼서 ‘디 올 뉴 넥쏘’ 첫 공개…K-수소·전동화 기술력 선봬

기사승인 2025-10-29 13:00:04
현대자동차가 일본에 출시한 캐스퍼(일본 출시명 인스터) EV. 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 수소 및 전동화 기술력을 알리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간)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참가해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가 자사의 수소 비전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식적으로 일본 무대에서 선보이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현대차, 수소 기술력 공개 

현대차는 이날 발표회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여정과 대표 결과물인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견고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넥쏘는 최고출력 150kW를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돼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의 가속 성능을 갖췄으며, 5분 안팎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다양한 지능형 능동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실내외 V2L, 100W C타입 충전 포트,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브랜드 HTWO 전시 부스. 김수지 기자 

“다양한 콘텐츠 제공”…‘수소·EV·인스터로이드’ 3개 테마존 구성

현대차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 수소, EV, 인스터로이드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분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수소 존(Hydrogen Journey Zone)에는 연료전지 스택과 함께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고, 현대차의 수소 개발 관련 이력 및 수소 사업 브랜드 HTWO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전시됐다.

EV 존(EV Life Zone)에서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기술 및 아이오닉 5의 글로벌 수상 이력을 소개한다. 또 현대차 EV를 보유한 일본 고객이 도슨트로 나서 방문객에게 현대차에 대한 솔직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스터로이드 존(EV Imagination Zone)에는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인스터 크로스를 함께 전시했다. 현대차는 인스터를 기반으로 확장되고 넓어진 바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플랩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한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혁신적 도전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글로벌 톱3 브랜드로서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일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 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해 전동화 흐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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