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SKT 통신설비 철거 공방…“계약 만료 설비, 이설비용 지급 못 해”
강원 동해시가 급경사지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SK텔레콤과 통신설비 철거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는 최근 SK텔레콤 측에 “자진 철거를 하지 않으면 구상권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마철을 앞두고 공익사업 지연과 안전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며, 양측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17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동해시는 지난 4월 SK텔레콤 중부자산운영팀 앞으로 ‘설치된 통신설비는 자진 철거 대상이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안전사고 발생 시 구상권이 청구될...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