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백혈병 환자 남은 암세포에 따른 맞춤형 치료, 생존율 4배 높여
소아백혈병 환자의 미세잔존질환 수치에 맞춰 치료 강도를 조정했을 때 생존율이 4배 이상 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혜리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교수팀은 지난 10년간 소아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 2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미세잔존질환(MRD)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치료 강도를 높였을 때 5년 무사건 생존율이 기존 19%에서 90%로 향상됐다고 1일 밝혔다. 소아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지만, 일부 환자는 겉으로 완치된 듯 보여도 몸속에 극소량의 암... [이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