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올바이오파마의 정장제 ‘바이오탑’이 출시 후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탑이 지난달 기준 누적 매출 10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바이오탑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정장제 비급여 원외처방액 1위 품목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37.1% 성장하며 연매출 17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출시 후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 1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바이오탑의 주성분인 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은 대장 상피세포에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장벽 기능을 강화해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단쇄지방산은 변비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다. 아밀라아제 분비 촉진을 통해 당류를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화균은 유익균으로 알려진 피비도박테리움 종의 성장을 자극하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효모균은 설사 치료에 탁월하다. 바이오탑은 이를 바탕으로 △장 건강 개선 △변비 △설사 △복부팽만 △장내 이상 발효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바이오탑을 2030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