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박 없는 극장가, 고민 깊은 영화계…해결책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는 올해 상반기 극장가의 반전으로 통했다. 개봉 당일 좌석판매율 9.3%로 출발해 관객 39만7997명을 동원한 이 작품은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동 시기 상영 중이던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 밀려서다. 하지만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의외의 성적을 냈다. 현재까지 이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약 122만명. 올해 상반기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다섯 편 중 하나다. 영화계의 양극화를 두고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동안 ‘범죄도시4’와...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