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민영화 천국에 산다
출구가 부족한 일본의 고속도로 며칠 전 나리타공항에 다녀왔다. 집에서 공항까지 대략 60km인데 고속도로를 탔다. 편도 통행료는 3,570엔(약 3만4천원)이었다.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는 엄두가 나질 않아 일반도로로 3시간 동안 운전해 갔다.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약 300km를 가려면 편도 7320엔(약 7만1천원)을 낸다. 500km 정도 거리의 오사카까지는 1만2000엔(약 11만2천원) 넘게 지불해야 한다. 서울의 내부순환로 같은 도쿄 시내 유료도로 통행료도 5km 거리가 600~700엔 정도다. 미쳐버린 일본의 고속도로 통행료 덕택에 나는 장거리 운... [김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