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교보문고와 손잡고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3회차를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마음나눔’을 주제로 △공감 클릭 기부 △위로의 문장 공유 △작가 초청 강연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 ‘마음을 모아요’는 외로움, 번아웃, 관계 단절 등 일상 속 고민 사례를 소개하고, 시민이 ‘공감’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클릭 수에 따라 고립·은둔 가구 지원 기관에 도서가 기부된다. 공감 누적이 1만 건을 넘기면 100권, 2만 건은 200권, 3만 건은 300권이 전달된다.
두 번째 ‘문장을 나눠요’는 위로를 받았던 책 속 문장을 공유하는 이벤트다. 도서명과 함께 댓글로 문장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되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보문고 1만원 기프트카드가 증정된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열리는 나민애 작가의 강연이다. 나 작가는 시인 나태주의 딸로, 서울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내 마음을 위로하는 독서’를 주제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인회와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챌린지는 다음 달 6일까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총 160명을 모집한다. 시는 연중 총 6차례 독서챌린지를 운영 중이다. 1·2회차에는 3700여 명이 참여해 1만5000건 이상의 문장을 공유했다.
황성원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힘든 일상 속에서 서로의 응원이 따뜻한 위로가 돼줄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이 오가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가 고립가구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서로를 잇는 연결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