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두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190415/art_1554983569.222x170.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두 번째 이야기
본격적인 독일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긴 여행에 지쳐 일찍 잠들었는데 서울에서 온 전화에 눈을 떠보니 3시 반이었다. 처음 보는 일반 전화번호인데다가 신호가 한참동안 이어지는 것을 보면 자동으로 발신되는 스팸번호일 것이다. 시차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여행을 피곤하게 만드는 범인 가운데 하나다.식당의 아침 차림이 푸짐했다. 첫날은 8시에 숙소를 나설 예정으로 시간도 넉넉해 욕심을 부리다보니 너무 많이 먹었다. 은연중에 ‘여행은 밥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나보다. 짐을 챙겨 로비로 내려가는데 보니 엘...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