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굉음과 함께 북한군 초소아래 연기 치솟아 

‘쾅, 쾅, 쾅’ 굉음과 함께 북한군 초소아래 연기 치솟아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북한군 초소아래 폭파 발생

기사승인 2025-08-13 08:26:12 업데이트 2025-08-13 09:08:19
12일 12시 54분에서 약 1분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 북서쪽 북한군 초소 아래서 3번의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다.

12일 오후 12시54분쯤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 북서쪽, 임진강 건너편 개풍군 북한군 초소 아래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 현장에서는 12시 54분 15초부터 55분 20초까지 약 1분 동안 세 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 검은색, 회색 연기가 뒤섞여 하늘로 치솟았다.
본지는 12일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지역의 여름풍경 취재 도중 발생한 북측의 폭파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폭발 지점은 북측 초소 아래, 암벽이 드러난 절개지다. 이번 폭발이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계획 폭파인지, 포탄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이어 3번의 폭음과 함께 폭발이 이어지면서 북한군 초소까지 한동안 연기에 휩싸였다.

본지는 북한의 여름 농촌 풍경과 임진강 인근 북한군 초소 그리고 북한이 설치한 대남방송용 확성기를 취재하기 위해 오두산전망대를 찾았다. 취재 도중 우연히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 장면을 포착했다.

12일 오두산전망대에서 관측된 임진강 건너편 개풍군 북한군 초소아래 대형 폭발 모습.

한편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둔 지난 11일 전술 포병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산하 전술 포병 구분대의 사격훈련 경기가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를 “국경 너머의 군사 깡패를 억제하고 국가 안전과 주권을 수호하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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