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합천군민의 날 기념식 개최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합천군민의 날 기념식 개최

기사승인 2025-10-03 07:48:57
합천군은 2일 합천체육관에서 ‘제36회 합천군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군민 화합과 자긍심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사회단체장, 재외향우, 수해복구 유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신성범 국회의원, 자매결연 도시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천영기 통영시장, 최훈식 장수군수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합천군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해 기념식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대야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를 취소한 대신 별도의 날을 정해 필수 시상 위주로 축소 진행했다.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군민의 날 기념영상 상영, 군민의 장 시상, 명예군민증 수여, 수해복구 유공 표창, 기념사와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군정 발전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로 △산업‧경제 부문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 △교육‧문화‧체육 부문 이영진 한국미술협회 합천지부장 △공익‧애향 부문 박총제 대광기업 대표가 ‘합천군민의 장’을 수상했다.


또한 산불 진화에 기여한 이응범 산불헬기 기장이 명예군민으로 선정돼 군민증서를 받았다. 이어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헌신한 기관 3곳과 개인 49명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김윤철 군수는 기념사에서 “이번 기념식은 군민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한 합천의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합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41회 대야문화제 죽죽장군 추모제 봉행

합천군은 제41회 대야문화제를 맞아 10월2일 합천읍 충장사에서 죽죽장군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대야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심재상)의 주관으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군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충신 죽죽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봉행제를 거행했다.


제례는 김윤철 합천군수가 초헌관, 합천군의회 정봉훈 의장이 아헌관, 대야문화제전위원회 심재상 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하게 진행되었으며 집례는 이상식 제전본부장이, 축관은 이홍기 강양향교 유도회원이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거행됐다.

죽죽장군 추모제는 매년 대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례로, 장군의 숭고한 충절 정신을 기리고 지역 사회에 그 가치를 계승하는 의미를 지닌다.

심재상 위원장은 “죽죽장군 추모제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지역 주민과 후손들에게 충의와 나라 사랑의 정신을 전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전통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수해복구 유공자 표창 수여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소속의 조기성 과장, 유재민 과장, 박중기 대리가 수해 복구에 기여한 공로로 제36회 합천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각각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재난 발생 직후부터 수해 현장의 최전선에서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며 지역사회 회복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합천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수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우리 공단 직원들이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책임감과 헌신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마늘 종구 분야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비 8억78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마늘 우량종구 증식·보급센터를 구축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생산부터 보급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 합천 마늘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는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마늘 종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며 재배 효율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종구 퇴화 대응체계 구축으로 이어져 마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마늘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우량종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농가 소득 향상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삼가시장 어울림광장 한가위 맞이 잔치 한마당 개최

합천군은 2일 삼가시장 어울림광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상생을 위한 ‘삼가시장 어울림광장 한가위 맞이 잔치 한마당’을 개최했다.

잔치 한마당 행사는 경남도 보조사업으로 매년 추진하는 전통시장 문화 공연사업으로 올해는 지난 6월 준공된 삼가시장 어울림광장에서 지역주민과 상인, 이용객 등 200여명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리고 올 여름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삼가시장 상인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신명나는 트롯 노래, 바이올린과 첼로가 어우러진 국악 퓨전 공연, 지역주민의 색소폰 연주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되어 추석을 앞두고 장날에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합천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다”며 “이번 잔치 한마당 행사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침수피해를 입은 삼가시장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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