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박효상 기자] 승객과 승무원 등 총 58명을 태우고 비행 중이던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공항 인근 고가도로에 충돌 후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6명이 부상했으며 30명이 실종됐다고 타이페이시 당국이 밝혔다. 승객 가운데 31명이 그룹으로 여행 온 중국인들이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 언론 매체들은 4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인 오전 10시56분쯤 타이베이시 송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하천인 지룽천으로 추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무원 5명을 포함 총 5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여객기는 작년 7월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다. 사진=ⓒAFP 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