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피소 "감정 몰입 이유로 폭행+베드신 강요"…“영화계 불이익 두려워” 은퇴 후 법적 대응

[쿠키영상]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피소 "감정 몰입 이유로 폭행+베드신 강요"…“영화계 불이익 두려워” 은퇴 후 법적 대응

기사승인 2017-08-03 12:11:25

[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에게 피소 당했습니다.

오늘(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배우 A씨(41)는 어제(2일)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뫼비우스」 촬영 도중
김기덕 감독에게 감정 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시나리오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A씨는 「뫼비우스」 출연을 포기했고,
주인공 자리는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습니다.

김기덕 감독 측은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다.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pl****
폭행 신에서 감정 잡으라고 배우 뺨을 쳐?
죽는 장면에서는 그럼 진짜 죽일 거냐?
말이나 되는 소리를 해야지

ch****
이게 사실이라면... 갑질 영화감독이구먼...

mj****
톱배우였어도 똑같이 행동했을지...

le****
남한테 폐를 끼치는 것까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사람들 보면
역겹고 얼굴에 토하고 싶다 그따위 예술 혼자 하든가

ko****
꼰대 냄새 펄펄 나는 감독

w3****
양쪽 말 다 들어 봐야지... 2013년도 일을 왜 지금에서야...


A씨의 지인에 따르면
A씨는 영화에서 하차한 뒤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 상담을 받았지만
영화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등이 두려워 고소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폭행과 모욕으로 입은 A씨의 정신적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는데요.

A씨는 결국 배우를 그만둔 뒤인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을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알렸고,
김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한편, 2013년 개봉한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주연의 영화 「뫼비우스」는
근친상간 문제와 자극적 묘사 수위로 인해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는데요.

국내 논란 속에도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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