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토트넘-브렌트포드 준결승에서 토트넘이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간의 '맨체스터 더비' 승리 팀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날 양 팀은 전반 초반까지 탐색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무사 시소코가 헤딩골로 처리했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에 브렌트포드가 반격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 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24분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골의 주인공은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었다.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 정면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리그컵 결승행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시즌 16호골이자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딘 이후 150번째 득점이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손흥민에게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은돔벨레가 8.0점을 받으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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