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스벨트 대통령의 손자인 델 루스벨트(Del Roosevelt) 미-사우디 비즈니스 협회장이 참석, 직접 문 대통령을 안내했다.
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조각상 앞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부흥의 시기로 이끌었다”며 “코로나19로 당시와 유사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이 당시 진행했던 정책들을 본받아 한국판 뉴딜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어 분열하기 쉬운 상황에서 통합을 이룬 대통령"이라며, "대선 때 루스벨트 대통령을 롤모델로 제시했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은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복지 시스템과 기준을 도입하고 통합적 리더십으로 국내 경제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스벨트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롤모델로 꼽고 있으며, 미국 행정부도 중산층과 공공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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