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 돌입…예비심사 신청

명인제약,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 돌입…예비심사 신청

기사승인 2025-04-30 18:29:15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거래소는 명인제약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명인제약은 지난 1988년 11월 설립됐으며, 중추신경계(CNS)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제품으로는 치은염·치주염 보조치료제인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이 있다. 명인제약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96억원, 901억원이다.

업계는 명인제약이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신약 개발 자금 확보와 창업주 승계 과정을 들고 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말 이탈리아 뉴론사와 치료 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의 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명인제약은 이베나마이드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전체 환자 중 10%를 한국에서 모집하며, 해당 임상 비용을 자체 부담한다. 또 전체 임상 비용의 일정 비율을 분담하게 되면서 연구개발(R&D) 자금 확보의 필요성이 커졌다.

승계와 관련해, 이행명 회장은 비상장주식 가치 평가에 따른 상속세 부담 대신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적정한 가치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대주주인 이 회장은 30일 기준 명인제약 지분 66.32%를 보유하고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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