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전을 끝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 실패했지만, 손흥민 개인 기록은 눈부셨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인 14골을 경신했다.
도움도 10개를 기록해 케인, 페르난데스, 케빈 더브라위너에 이어 잭 그릴리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전체로는 22골 17도움으로 39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2019~2020시즌에는 3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17호 골을 터트리면서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작성한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17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동료인 케인과 함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4골)을 일궈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 31분 손흥민은 코너킥으로 레스터시티의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4-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최종전 승리로 7위를 유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대신 2021~2022시즌 신설되는 유로파리그의 하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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