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대면근무 기지개 켜는 산업계

거리두기 해제…대면근무 기지개 켜는 산업계

기사승인 2022-04-19 06:00:09
쿠키뉴스DB
산업계가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18일)에 맞춰 대면 근무 복귀와 일상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주일 전부터 내부회의나 교육·출장·통근버스 등을 ‘조건부’로 실시하고 있다. 예컨대 정원 50%만 허용하는 식이다.

행사도 거리두기 해제 이전 지침(299명 이내)에 한해 열고, 직원 회식도 10명 이내만 허용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운영을 중단한 피트니스 센터도 오픈을 준비 중이다.

부분적 일상회복을 언제까지 유지할 진 미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지만 정부 지침 그대로 이행되진 않을 것”이라며 “(재 유행 우려가 있는 만큼)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일정기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국내 출장을 재개했고 해외 출장은 부분 허용하고 있다. 회식도 허용했다. 재택근무 비율 50% 이상은 유지하되 정부 방침에 따라 결정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ICT업계도 당분간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최근 로봇친화형 신사옥을 공개한 네이버는 오는 6월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3월까지만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새 근무제 도입을 계획했다가 한 차례 연장한 것이다.

네이버는 내달 경 새 근무지 형태를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도 재택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오는 6월 말까지 원격근무를 한다.

계열사(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들도 무기한 전면 재택 중이며 필요한 경우에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중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정부 정책을 고려해 근무 제도를 검토 중이긴 하나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자택과 본사, 거점오피스를 적절히 활용해 안전과 능률향상을 모두 꾀하고 있다.


SKT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와 관계없이 구성원 각자가 안전과 근무 효율을 고려해 업무 장소를 선택해 근무하면 되는 ‘워크프롬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은 메인 오피스와 거점 오피스(신도림·일산·분당), 자택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KT도 ‘워크이노베이션(Work Innovation)’ 제도를 도입, 안전하고 자유로운 일터 문화를 만들고 있다. 근무지도 자택과 사무실, KT사옥에 직접 구축한 원격오피스와 사설 공유오피스 등 4가지다. 

LG유플러스도 전사 70% 수준으로 재택근무 가이드를 유지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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