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산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고 창업진흥원에서 전담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의 기업 스케일을 키우기 위해 자금과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

박준영 테라퓨얼셀 대표는 지난 2021년 실생활에 기여하는 기술을 꿈꾸며 세종대학교 내에서 테라퓨얼셀을 창업했다. 사명에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무한히 성장하겠다는 테라퓨얼셀의 비전을 담았다.
테라퓨얼셀은 화석 연료 중심의 기존 에너지 시스템을 넘어,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와 산업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수소충전소용 수전해전지, 전기차용 고안정성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또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온형 세라믹전지 그린수소는 테라퓨얼셀의 핵심 기술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저온형 알칼라인 방식은 독성 있는 알칼라인 용액을 사용하고 귀금속 촉매가 필요하다. 그러나 테라퓨얼셀의 프로톤세라믹전지는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테라퓨얼셀의 산화물 기반 전고체전지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과 달리 폭발 위험이 거의 없어, 전기차와 같은 고안전성 배터리 응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를 통해 테라퓨얼셀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넘는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테라퓨얼셀은 창립 이래 다양한 수상 및 투자 이력을 쌓아왔다. 2023년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테크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20억 원의 보증을 획득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사업에서도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생산능력을 강화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졌다.
테라퓨얼셀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이 테라퓨얼셀의 성장에 중요한 촉매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원금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제품 품질 개선과 생산 효율성 강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이 지원은 우리의 양산 단계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