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처음 실시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우수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기존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이 평가제로 전환된 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1426개 기관이 대상이었다. 평가는 자체평가, 전문가 심층평가, 가감점 체계로 이뤄졌다.
전체 평가 대상 기관의 평균 점수는 77.6점, 기초지자체 평균은 74.8점으로 집계됐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평균 88.2점으로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을 보인 반면, 기초지자체는 평균 74.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가운데 의성군은 83점을 받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정부업무평가와 연계하고, 미흡 기관에는 자율적인 개선을 권고하며, 우수기관에는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첫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군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