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진단한 ‘비디디’ 곽보성 “KT, 아직 큰 무대 갈 실력 아니다” [쿠키 현장]

냉정하게 진단한 ‘비디디’ 곽보성 “KT, 아직 큰 무대 갈 실력 아니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04 16:46:59
‘비디디’ 곽보성(오른쪽)과 고동빈 감독이 4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홈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비디디’ 곽보성이 팀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KT 롤스터는 4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3승7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통신사 더비는 ‘KT 홈커밍데이’로 진행됐다. KT가 홈팀, T1가 어웨이팀 자격으로 경기에 임했다. KT의 역사상 첫 LCK 홈경기다 보니, 팬들의 화력도 대단했다. 준비된 4077석은 금방 동이 났다.

홈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고동빈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가 많이 중요했다. 두 세트 다 승리할 수 있었는데 져서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체적인 패인으로 “준비했던 것과 별개로, 1세트 교전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 그게 전체적으로 영향을 줬다. 1세트 2번째 유충 때 유리했는데 진 게 패인이다. 2세트에서는 본대 힘이 강했는데, 그걸 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유리할 때 쉬어가는 느낌이다. 공격적인 운영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곽보성은 팀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큰 무대에 갈 실력은 아니다. 큰 무대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져서 더 크게 아쉽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직접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져서 죄송한 마음이다. 다음 경기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곽보성은 “멀리서 와주신 분들이 있다. 다 같이 한 마음이었을 것 같다. 이런 경기와 결과라 죄송하다”고 했다.

수원=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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