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밀렸다…황선우, 세계선수권 4연속 메달 좌절

일본에 밀렸다…황선우, 세계선수권 4연속 메달 좌절

1분44초72로 자유형 200m 4위

기사승인 2025-07-29 20:11:21 업데이트 2025-07-29 20:36:17
황선우. AP연합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세계선수권 4년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8시2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2의 기록으로 8명 중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7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이번에는 한 끗 차로 밀리면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좋은 기록을 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세계선수권 메달 행진도 끝이 났다. 2022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그는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1분44초84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준결선 2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이 4레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비드 포포비치가 6레인을 배정받아 황선우 양옆에 섰다.

황선우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50m까지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100~150m 구간에서 5~6위로 처졌다. 마지막 구간에서 스퍼트를 했지만, 결국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포포비치가 1위, 홉슨이 2위, 일본의 타츠야 무라사가 3위를 차지했다. 황선우와 무라사의 기록 차는 단 0.18초 차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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