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한덕수 단일화’ 촌극…공당 자격 없어”

민주당 “국힘 ‘한덕수 단일화’ 촌극…공당 자격 없어”

기사승인 2025-05-07 10:40:53
더불어민주당 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단일화 문제로 아수라장이 된 국민의힘을 나무랐다.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 당사에서 “‘한덕수 단일화’에 마음 급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찾아 집까지 쫒아가고 김문수 후보는 돌연 일정을 중단하고 잠적하는 촌극을 연출했다”며 “막장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공당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아수라장”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 경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덕수라는 이름을 띄우기 위한 대국민 낚시질에 불과했다”며 “애초에 한덕수 전 총리나 국민의힘이나 이번 대선에 기웃거릴 자격조차 없는 내란 공범이고 잔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께서 언제까지 내란 세력 막장 정치를 지켜봐야 하느냐”며 “막장정당은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다. 국민을 볼모로 삼은 인질극 정치를 당장 멈춰라”고 비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6일) 소화 중이던 영남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행을 택했다. 김 후보는 당이 무기한 긴급의총을 열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기습 소집하자 본인을 좌초시키려는 시도라며 반박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를 만나려고 집을 찾아갔으나 김 후보는 잠적했다. 

한편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가 오늘(7일) 오후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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