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측 “전광훈과 멀어질 이유 없다” [21대 대선]

김문수 측 “전광훈과 멀어질 이유 없다”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13 09:44:14 업데이트 2025-05-13 12:26:2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후보 교체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측에서 일한 인사가 김 후보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멀어질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박종진 전 전략기획본부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와 전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두 분이 과거에 같이 태극기 활동도 하시고 친하시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친했는데 지금 이유도 없이 멀어질 이유가 뭐 있느냐”며 “김 후보는 다 친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어찌 됐든 지금 탄핵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분은 맞지 않느냐.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며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라는 게 개념을 정확히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 폭력을 행한 적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는 전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었던 건 본인과 광화문 세력 덕분’이라고 주장한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 “전 목사는 당원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전 목사와 함께 기독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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