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봉농가 경쟁령 강화…고품질 꿀 브랜드화

양구군, 양봉농가 경쟁령 강화…고품질 꿀 브랜드화

기사승인 2025-05-14 11:25:37
양구군청 전경
강원 양구군은 양봉농가 경쟁령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벌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화분 지원사업에 9070만원을 투입해 꿀벌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양봉 사육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꿀벌의 활동성과 생존율을 높여 꿀 생산으로 이어지는 핵심 기반 조성 사업이다.

또한 5000만원 규모의 포장재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포장재는 소비자 인식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농업소득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억 4800만원을 들여 기자재 지원도 추진한다. 군은 벌통, 소초광, 자동 사양기, 저장고, 채밀기 등 기자재를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꿀 생산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꿀벌의 건강한 생산성을 좌우하는 우수 여왕벌과 봉군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이에 꿀벌의 응애 및 질병 피해를 완화하고, 질병 저항성과 수밀력이 뛰어난 봉군을 확산시키기 위해 양봉업 등록 기준 100군당 10봉군 이내로 지원한다.

올해 54개 양봉농가에 화분 441상자(8820kg), 30개 양봉농가에 꿀병 7695상자를, 101개 농가에 기자재를 각각 지원하고, 화분과 기자재는 잔여 사업비에 대해 추가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양구군에는 총 111개의 양봉농가가 등록되어 있으며, 총 1만 562군을 사육하고 있다. 양구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꿀은 브랜드화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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