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사고 최대한 빨리 직보하라”

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사고 최대한 빨리 직보하라”

기사승인 2025-08-09 16:55:05
강유정 대변인.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최대한 신속하게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며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 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좀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노동부에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며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8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DL건설 하청업체 소속으로 알려진 A씨는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추락 방지용 그물을 제거하던 중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해졌다.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첫날,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전 산재 사고와 관련한 지시 사항을 급하게 전달했고, 이에 대한 브리핑도 지시 사항이었다”며 “다른 부분에 대한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