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도…국내 기름값 3주 오름세

국제 유가 하락에도…국내 기름값 3주 오름세

기사승인 2025-10-11 16:09:52 업데이트 2025-10-11 16:12:11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63.2원으로 지난주보다 1.9원 올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3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는 1672.9원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1535.6원으로 전주 대비 2.6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0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46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성사에 따라 하락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 약화, 예상보다 완만했던 OPEC+ 증산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5.9달러로, 전주 대비 1.1달러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4달러 낮은 76.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하락한 88.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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