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I 융합 무금형 디지털 제조로 미래모빌리티 산업 혁신 본격화

대구시, AI 융합 무금형 디지털 제조로 미래모빌리티 산업 혁신 본격화

기사승인 2025-06-11 15:18:52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 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143억원 규모의 ‘AI 융합 무금형 디지털 제조 기반 미래모빌리티 부품 디지털 전환(DX) 혁신지원 기반구축’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그동안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미래모빌리티 부품 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제조 혁신 정책의 성과로 평가된다.

사업의 핵심은 금형 없이도 복잡하고 정밀한 부품을 신속하게 생산하는 무금형 디지털 제조 기술에 인공지능(AI) 설계 및 공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미래형 모빌리티 부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대경본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서산업단지 내 기구축 공간을 활용, 기업 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다점 무금형 성형 장비 등 4종의 핵심 장비를 신규 도입한다. 이 인프라는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보유한 제조 인프라와 통합해 일괄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설계·해석, 시제품 제작 및 공정 개선, 고정밀 형상 검사 및 품질 검증, 전문 기술교육 및 확산 프로그램 등 전 주기 기술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금형 없이도 부품을 설계·제작할 수 있게 되고, AI 기술 도입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며, 고부가가치 부품 상용화와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 부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무금형 디지털 제조 기술로 지역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모빌리티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구가 디지털 제조와 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된 국가 주도형 산업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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