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구리시는 서울시로 편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11일과 12일 ‘구리·서울 편입 효과 분석 연구용역’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용역 결과에 반영하기 위해 11일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2차례 진행됐고 12일에는 갈매동복합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가치경영원의 임성은 책임연구원(전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서울 편입으로 시민들에게 복지,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서울시의 공무원 수가 경기도 보다 많아 민원 처리 속도와 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연간 약 877억원 규모의 세출 절감 효과가 발생해 가용 재원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도시철도 사업 등의 행정 절차 간소화로 버스 증차 및 노선 신설 등 빠른 추진이 가능하고 심야버스 확대, 택시 할증 폐지 등 오랜 기간 시민들이 겪어온 교통 불편 사항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청년 일자리 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장애인 및 청소년 복지시설 확충,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혜택을 강조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서울 편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분석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관련 사항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내외 여건과 정책 환경, 시민 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서울 편입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