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은 16일 인천 송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중소기업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이 법규준수도와 물류 안전관리 역량 등을 심사해 우수성을 공인, 신속 통관 등 관세행정상 혜택을 제공받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AEO 운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AEO 공인 취득을 도와 많은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은 2028년까지 진행된다.
이날 협약으로 관세청은 전담 심사팀 배정을 통한 신속한 심사진행과 법령정보 및 자문 제공 등 행정지원을 강화한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 공인획득 및 갱신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 공인획득 실무 컨설팅,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등 공인획득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으로 운영, 중소기업은 자문비용 등 별도 지출 없이 참여해 AEO 공인을 획득할 수 있다.
AEO 공인을 획득한 중소기업은 신속 통관 및 검사율 하향, 관세조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통관 절차상 혜택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한 주요국에서도 누릴 수 있어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 청장은 “중소 수출기업이 이번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AEO 상호인정약정 체결국과 무역 거래에서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수출입 환경 개선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