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경험한 K-철도, 만점"… 코레일, 외국인 철도이용만족도 조사

"외국인이 경험한 K-철도, 만점"… 코레일, 외국인 철도이용만족도 조사

시설·인적서비스 모두 90점 이상 획득
정시성 만족 96.4%
온라인 예매, 외국어 안내, 간편결제 호평

기사승인 2025-06-17 11:17:32

외국인 관광객의 우리나라 철도이용 만족도가 만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17일 공개한 외국인 이용객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7%가 향후 한국 재방문 시 코레일은 다시 이용할 뜻이 있다고 밝혔고, 97%는 지인에게 코레일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열차운행 정시성 만족도가 96.4%를 기록하는 등 역과 열차 등 시설서비스와 고객응대 등 인적서비스 모두 90점 이상을 받았다. 

외국인 철도이용객의 한국 방문목적은 관광·휴식이 7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지방문(6.3%), 사업(9.6%), 교육(5%) 순이었다.

또 승차권 예매방법을 조사한 결과 PC, 모바일 등 코레일 홈페이지 이용이 45.5%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앱 ‘코레일톡’ 예매도 11.3%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매표창구 13%, 예매 및 여행사 상품도 8%를 기록했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의 코레일 인지도는 60.5%로 전년대비 6.1%포인트 올랐다.

코레일 인지경로는 인터넷검색 61.5%, 지인 소개 18.7%, 기존 여행경험11.5%, 여행유튜브 4.9% 등이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레일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 개선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레일은 지난해 6월부터 외국인 대상 철도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며 다국어 홈페이지 좌석선택 추가, 철도고객센터 8개국어 채팅상담 시행 등 17개 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서울역 등 전국 주요 역에 외국어 안내방송을 확대하고, 애플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동발매기를 전국 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글로벌·디지털 친화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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